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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사태에도…코레일 최연혜 사장 방북 승인

입력 : 2014-04-20 20:05:59 수정 : 2014-04-21 0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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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구상 ‘SRX’ 추진 논의
MB정부 이후 첫 공공기관장 방문
정부가 24∼28일 평양에서 열리는 철도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최연혜(사진) 코레일 사장의 방북을 20일 승인했다. 최 사장의 방북은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출범 후 우리 측 공공기관장의 첫 평양 방문 사례다.

통일부는 “코레일 사장과 실무진 등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며 “방북 목적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북은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회의에 제휴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코레일과 OSJD 회원국 간 철도협력 수준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SJD는 옛 사회주의권인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중앙아시아 27개 국가 사이의 철도협력 기구로,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위한 핵심 협력 상대다. 이번 방북을 통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의 구체적 추진 여부 등과 관련한 직간접적인 논의가 예상된다. SRX는 남북한 철도를 이은 뒤 중국, 러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자는 구상이다.

최 사장은 방북시 SRX의 기초 시범 사업 격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협력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코레일은 포스코, 현대상선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진항을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개발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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