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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인터뷰' 홍가혜, 체포 영장 발부 후 '자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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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1 09:23:31 수정 : 2014-04-21 14: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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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작업에 관한 거짓 인터뷰로 전국을 들썩이게 한 홍가혜씨가 체포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후 10시 10분쯤 홍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홍씨는 경북 구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에 도착한 후 무안으로 옮겨 전남경찰청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씨는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홍씨는 "소문을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발언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홍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부분과 실제 현장 상황은 많이 다르다. 잠수 상태에서 생존자와 갑판 벽 하나 사이를 두고 대화를 하고 신호를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말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홍씨는 국내에서 발급되는 잠수 관련 자격증 중 어느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홍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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