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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북한이 제 정신이라면…" 색깔론 발언 논란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1 09:16:03 수정 : 2014-04-21 09: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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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색깔론' 발언을 꺼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며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침통에 빠진 상황에서 경솔했다는 논란이 일자 한 최고위원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 최고위원은 "북한이 이번 참사 수습을 무능한 정부 탓이라고 비난한 것이 사실 아닌가요? 여기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는 데 문제가 있나요?"라고 논란에 대해 반박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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