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는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울돌목(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다음으로 조류가 센 곳이다.

맹골수도는 전남 진도군 거차도와 맹골도 사이에 있는 수도(水道)이며 길이 6km, 폭 4.5km에 달한다.

수심은 37m~38m이며 암초는 없지만 맹골수도 물살은 최대 6노트(약 11km/h)에 이른다.

서해안을 드나드는 밀물과 썰물이 섬과 섬 사이를 드나들며 병목현상이 일어나 물살이 빨라지게 된다.

6시간에 한번씩 밀물과 썰물이 바뀌며 선원들 사이에서도 대표적 위험 항로로 꼽히며 평소 안개가 자주 껴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다.

밀물이 모두 빠져나가는 간조가 최고조인 때를 정조시간이라고 부르며 1시간여 동안이다. 다시 밀물이 들어올 때까지 물살의 흐름이 가장 느리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16일 조타실에서 근무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는 맹골수도 운항 경험이 없었으며 이날이 처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