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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항구에 발 묶였다”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1 10:56:47 수정 : 2014-04-21 16: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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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신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될 다이빙벨이 항구에서 발이 묶인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새벽 팽목항에 도착한 해난구조용 엘리베이터 다이빙벨”이라며 “구조 당국이 별다른 이유 없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바지선의 출항을 막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글과 함께 다이빙벨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도 첨부했다.

이 기자가 언급한 바지선에는 다이빙벨을 만든 이종인 대표와 그의 일행이 타고 있다. 그러나 팽목항 도착 8시간이 지나도록 이들은 사고 해역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기자는 20여분 뒤 다시 “이게 다이빙벨 세트입니다”라며 “10톤이 넘는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구조 당국이 이종인 대표 일행을 막고 있다”며 “관심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국민들, 이대로 희망을 포기할 순 없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앞서 이 대표는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발적으로 팽목항에 가고 있다”며 “장비 이동에 그냥 돈 몇 푼 드는 게 아니지만 어떻게 고민하다 보니 돈이 생겨 급하게 (장비를) 꾸려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약 해경이나 구조당국이 접근을 불허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그럴 리 없다”고 답했다. 그는 “구조대장 팀장하고 연락도 했다”며 “오면 '연락하라'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첫 작업은 일단 중앙 출입구를 통해 선수 쪽 구석까지 가는 것”이라며 “에어포켓 존재 확률이 있는 선수 구석의 창문 쪽 객실부터 수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선 오전 10시까지 이 대표의 다이빙벨은 전혀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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