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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모욕한 20대女 경찰에 덜미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1 13:31:52 수정 : 2014-04-21 1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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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를 모욕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과 여교사를 대상으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게시물 중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글 외에도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과 유언비어 5건을 확보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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