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만원, 세월호 희생에 대해 "시체장사 한두번 해봤냐"고 막말

입력 : 2014-04-23 08:16:05 수정 : 2014-04-23 15:40: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자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지만원(72)씨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시체장사에 비유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만원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글에서 그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라고 세월호 참사를 제2의 5·18에 비유했다.

이어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라고 했다.

또 "만일 대통령이 이번에도 광주 5·18행사에 참석하면 우익 애국자들의 분노는 박근혜에 대한 싸늘함으로 전환될 것”이라 전했다.

지만원씨의 부적절한 언행은 급속하게 퍼져 나가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39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진중권 교수는 지만원씨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링크, 전파하는 등 비판 대열에 나섰다.

지만원씨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만원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생각할수록 어이없네" 등 얌전한 반응에서 부터 과격한 반응까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시스템클럽 홈페이지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