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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단원고에 1억원 기부 "큰아들 같은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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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3 09:36:08 수정 : 2014-04-23 1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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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프로골퍼 최경주(44, SK텔레콤)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23일 최경주재단은 "최경주가 큰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안산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심리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단원고를 위한 지속적 보살핌 기금으로 1억 원을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경주는 "재단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장학생들, 또 내 큰 아들과 같은 또래 학생들이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희생당했다는 사실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유가족들에게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생존자와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경주재단은 지난해 안산 소재 지역아동센터 3곳에 '꿈의 도서관'을 오픈하며 안산시와 인연을 맺었다. 재단은 현재 안산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실종자 구조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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