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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엔진필터 이상, 도착후 엔진 교체

입력 : 2014-04-23 11:03:55 수정 : 2014-04-23 14: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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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떠나 사이판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기가 이륙 후  엔진 이상 경고가 켜졌지만 곧 꺼지자 사이판까지 운항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는 도착후 엔진을 교체,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출발한 OZ603편(B767)은 이륙 후 1시간여가 지난 후  '엔진 오일필터 이상' 경고등이 들어왔다.

양모 기장은 아시아나 통제센터에 해당 사실에 보고하고 4시간 가량 목적지까지 운항했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당시 양 기장은 일본 후쿠오카 공항으로 회항하려 했다.

하지만 매뉴얼대로 조치를 취한 후 경고등이 꺼지자 정상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 목적지까지 정상 운항을 결정했다.  착륙 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왼쪽 엔진의 오일필터 주위에 쇳가루가 묻어 있었다.

아시아나 측은 B767의 엔진 마모가 심하다고 판단해 한국에서 엔진을 보내 교체하고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다.

하지만 인천으로 돌아오는 OZ604편은 11시간 가량 지연됐다.

아시아나 측은 "기체에 이상이 발견되면 매뉴얼대로 조치하는 것이 원칙이다"며 "기장은 매뉴얼대로 한 뒤 이상징후가 없어지자 운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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