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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체장사’ 발언한 지만원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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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3 16:35:27 수정 : 2014-04-23 16: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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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세월호 참사’를 국가 전복을 위한 봉기로 묘사한 보수논객 지만원(72)씨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씨의 글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돼 내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씨에게 모욕죄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씨는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글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월호의 확대판”이라며 “박근혜는 매우 기이하게도 대한민국을 위한 처방전이 아닌 저 멀리 주민을 학대하는 김정은을 보호하기 위한 처방전을 열심히 써왔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박근혜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예전 ‘새마을 운동’하듯 전개해야 한다”며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 전복을 목적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제2의 5·18 반란’에 빨리 손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씨는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 봤느냐”며 “국가 전복을 위한 봉기가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이판사판 상태에서 도박으로 살길 뚫는 것이 김정은의 토정비결인데, 세월호 참사는 이런 도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해 비난을 받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지만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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