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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핵실험설, 세월호 수습 위한 南 술책"

입력 : 2014-04-24 13:30:39 수정 : 2014-04-24 14: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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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한국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세월호 참사 여론을 바꾸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민심의 분노’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남조선에서는 당국이 내돌리는 ‘북핵시험설’도 ‘대북정보’라는 것이 첨부돼 언론을 통해 확산됐는데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고식적인 위기수습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외신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해외 동포들은 물론 북의 인민들도 슬픔에 잠기며 실종자의 생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여객선 침몰을 기화로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으며 4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조선신보는 “한국 정부가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 항의 방문을 공권력으로 막고 ‘동족대결’을 정권 안보에 이용하는 것은 유신독재 시절을 방불케 한다”며 “위기에 직면한 박근혜 정권은 자기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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