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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이 피부에 좋다고요?"… 어린이 위한 '헌옷 패션쇼' 열려

입력 : 2014-04-24 16:06:35 수정 : 2014-04-24 16: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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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한의원은 서울 강남구립 세곡연두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헌옷 패션쇼! 나도 패션왕’ 행사(위 사진)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생기한의원이 벌이고 있는 공익 캠페인 ‘세이브 더 스킨-헌옷으로 피부 살리기’의 일환이다.

 생기한의원에 따르면 ‘새집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새 옷도 표백과 염색 등 복잡한 공정을 거치면서 사용한 많은 화학물질이 남아 있어 피부에 무리를 가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박치영 대표원장은 “평소 면역력이 약하거나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 피부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경우 새 옷을 입으면 더 가려워하거나 잔류 화학물질이 피부에 스며들어 증상이 악화될 위험성이 크다”며 “피부에 직접 맞닿는 곳에는 되도록 헌옷을 입고 새 옷 또한 여러 번 빨아서 잔류 화학물질을 최소화시킨 상태에서 입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은 직접 패션 모델과 코디네이터로 변신해 ‘사랑’, ‘기쁨’, ‘행복’, ‘감사’ 등 4가지의 감정을 준비된 헌옷으로 개성 있게 표현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창원 생기한의원 송성문 원장은 ‘헌옷과 어린이 피부 건강’을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했다.

 아이들은 “당연히 새 옷이 좋은 것인 줄 알았는데 새삼 헌옷의 고마움을 깨달았다”며 신기해 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원장은 “아이들이 헌옷에 긍정적 시각을 갖게 된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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