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바마 "센카쿠는 美 방위의무 대상"

입력 : 2014-04-24 18:34:33 수정 : 2014-04-25 00:54: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美·日정상회담서 공식 언급
韓·美 정상 25일 북핵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안보조약 적용 대상이라면서 긴급사태 때 미국이 방위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오전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 방위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일 안보조약 제5조는 일본의 시정권 하에 있는 모든 영토에 적용된다. 거기에는 센카쿠제도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 대통령이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미·일 안보조약에 입각해 미국이 일본을 방위할 의무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우리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북한의 위협 등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과 함께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 도발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집 대문 앞에서 재난(亂)이 발생하거나 일이 터지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