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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BMW 전기차 i3 신차발표회 현장

입력 : 2014-04-24 20:03:42 수정 : 2014-04-24 2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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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i3를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 250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연간 500대까지 물량을 늘린다. i3는 전기차를 위해 개발한 탄소섬유 차체를 통해 BMW의 소형차 1시리즈보다 무게가 30% 가벼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BMW의 개발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23일 BMW코리아는 최초의 BMW 전기차 i3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BMW 라이프치히 센트럴 빌딩은 모두 디자이너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라며 이곳으로 신차 출시 장소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출시한 BMW i3는 기존 BMW의 고성능 퍼포먼스 브랜드 ‘M’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M이 고성능 엔진과 달리기 성능을 강조한다면 i는 미래형 차체구조와 기술을 사용하는 대도시형 프리미엄 교통수단을 말한다.







BMW i3는 2007년 시작한 ‘프로젝트 i’의 첫 양산차다. 차체를 말하는 ‘라이프드라이브’가 뼈대를 이루며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했다. i3의 구성을 살펴보면 마치 과거 프레임 타입 차체와 유사하게 뼈대 위에 탑승공간을 얹는 구조로 돼 있다.



차체는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혁신적인 경량화를 이루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드라이브 모듈에는 알루미늄을 대거 사용하며 공차 중량을 1300㎏까지 줄였다.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강화한 차체는 승객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의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차체에서 가장 무거운 부품 가운데 하나인 배터리와 함께 작동하는 전기모터를 차량 하부와 뒷부분에 탑재해 최적의 균형을 갖춰 전후 50:50의 무게 배분을 이뤘다. 뒷바퀴 굴림 방식의 i3는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25.5㎏·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7.2초 만에 가속한다.



BMW i3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최고 132㎞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에어컨의 가동 상태나 주행 환경에 따라 거리는 변한다.



실내는 전기차용 플랫폼을 새로 개발하면서 기존 차에 없던 새로운 형태를 갖췄다. 앞뒤로 열리는 4개의 문짝은 앞·뒤 좌석 가운데 기둥인 B필러를 없애 작은 차체에도 승객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전면 유리는 넓은 시야와 개방감을 선사하며 햇빛을 많이 받아들여 난방에도 도움을 준다.



실내에는 천연 가죽과 원목, 양모를 포함한 재생가능 소재를 적절히 사용했다. 앞좌석에는 변속기가 자리하던 공간을 없애면서 운전석과 조수석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5.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상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동과 기어변속은 오른손으로 스티어링휠 앞의 버튼과 레버를 조작해 작동하며 공조장치와 내비게이션, 오디오는 기존 BMW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찾는 기능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안에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120여 대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총 350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i3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가까운 충전소’를 검색하면 이마트를 포함한 충전 시설을 찾아갈 수 있다.



BMW i3는 고급형 솔(SOL) 6400만원과 최고급형 비스(VIS) 6900만원 등 2개 차종을 먼저 선보이고 기본형인 룩스(LUX)는 올 하반기에 추가할 예정이다. i3의 가격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독일보다는 약 300만원 저렴하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300만원 정도 비싸다.



i3는 주행거리 10만㎞ 또는 5년간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터리에 대해서는 주행거리 10만㎞ 또는 8년간 배터리 수명 70%를 보증한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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