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간 잠수사·다이빙 벨 곧 투입…효과 거둘까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5 11:31:25 수정 : 2014-04-25 13:42: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열흘째인 25일 전남 진도 사고해역에서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부터 해상에 비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이날 하루가 수색 작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수 부분은 민간잠수부와 문화재청 수중발굴단, 중앙은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 선미부분은 해군에서 수색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깊은 수심에서는 물 밖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수상 공기공급 방식)으로, 얕은 수심에서는 공기통을 메고 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이원화해 수색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다음날 같은 시각까지 총 투입될 잠수요원은 88명이다. 이들은 각각 2인1조로 최대 10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파도의 높이가 오전 11시 현재 1m 이내로 양호해 대책본부는 수색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첨단 장비들도 현장에 투입된다.

우여곡절 끝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실종자 수색작업 참여 요청을 받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해난구조 작업 시 사용되는 특수장비 다이빙벨을 오후 6시께부터 사고 현장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에는 오전 3시께 3300t급 미국 해군구조함 '세이프 가드'호가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 네덜란드, 영국, 일본의 구조 전문가들을 통해 진도 현장에서 수색 구조 활동에 대한 자문도 구하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소조기가 끝나면 수색활동에 다소 지장이 있을 수 있으나 정부의 수색구조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총 81명의 잠수요원이 입수해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전개했다.

오전 11시 현재 희생자수는 181명 실종자는 121명이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