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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잠수부 사칭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자 첫 구속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5 12:57:09 수정 : 2014-04-25 12: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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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이 처음으로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을 통해 현장 구조상황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A(31)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22분부터 10시 26분까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민간잠수부를 가장해 "현장에 시체가 많아 수습하거나 구조하려고 하는데 현장 책임자가 방해해 아무런 일을 못한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조작,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A씨를 긴급체포한 뒤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도 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모 방송에 인터뷰를 자청해 "해경이 민간잠수사들이 구조활동을 막았다"고 거짓말을 한 홍모(26·여)씨가 구속된 바는 있지만 인터넷에 허위 내용의 글을 올려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고 국민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악성 유언비어, 명예훼손 등이 근절되도록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위법사실에 대해서는 엄정히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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