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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47기종, 통산 생산량 1500대 돌파

입력 : 2014-06-28 13:26:30 수정 : 2014-06-28 13: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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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제트',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 보잉사의 주력 항공기인 747기종이 통산 생산량 1천500대를 돌파했다.

보잉이 만든 1천500번째 747기종은 28일(현지시간)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에 인도된다.

보잉은 1968년 동체의 폭이 넓은 최초의 점보제트기인 747기종 개발에 착수해 이듬해 2월 첫 비행을 성공리에 마친 이래 45년간 전 세계 항공사에 여객기와 화물기로 747기종을 1천500대나 팔았다.

27일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보잉은 현재 매달 1.5대 꼴로 747기종을 생산 중이다. 이는 정점을 찍은 1990년 매달 평균 6대 생산에서 줄어든 수치다.

747기종은 러시아가 개발한 화물기 안토노프 An-225, 프랑스의 에어버스 380기종 등 후발 주자에 밀려 기체 규모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보잉 747 생산을 이끄는 에릭 린드블래드 부사장은 "1천500대 생산은 어마어마한 숫자"라며 "747기종은 첨단 과학이 결집한 날개, 엔진, 조종석을 갖춘 비행기이자 엔진 4대를 갖춘 기종 중 여전히 가장 신뢰할 만한 기종"이라고 자평했다.

보잉 747기종은 747-100을 필두로 최신 747 8-F까지 6개의 모델을 내놓았다.

중량과 개조 방식에 따라 모델은 세부 하위 모델로 또 나뉜다.

747-8F의 대당 가격은 3억5천200만달러(약 3천7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47기종은 연평균 33대 꼴로 팔렸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인기를 끌지는 알 수 없다.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에 수백대의 주문이 밀린 데 반해 747-8기종의 주문은 수년째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어 머지않아 단종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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