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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겨냥했더니 더 좋은차가 나왔다” 푸조 뉴 308 출시

입력 : 2014-06-30 20:41:50 수정 : 2014-06-30 2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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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스포티한 중형 해치백 신형 308을 국내에 출시했다.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30일 서울 송파 전시장에서 신형 308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형 308은 한불모터스가 올 초 출시해 인기몰이에 성공한 시트로엥 C4 피카소와 동일한 ‘EMP2’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2.0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춰 고속도로 주행시 실연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EMP2 플랫폼은 푸조와 시트로엥을 보유한 PSA그룹이 차세대 전략 차종에 적용하는 중형 앞바퀴 혹은 사륜구동 차의 플랫폼으로 신형 308에서는 기존 모델에 비해 공차중량의 약 10%에 이르는 140㎏을 감량했다.

푸조의 신형 308은 지난 2008년 국내에 선보이며 수입차 대중화에 앞장섰던 푸조 308의 후속 모델로 지난해 말 유럽에서 먼저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4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고 스위스,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 유럽에서 잇따라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지난해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8만5000대가 판매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은 폴크스바겐의 골프를 목표로 개발했지만 조금 더 크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상품성을 갖췄다고 한불모터스는 밝혔다.

308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다. PSA 그룹의 신형 플랫폼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 2)를 사용해 기존모델 대비 최대 140㎏ 감량했으며 길이는 20㎜ 짧아지고 높이는 30㎜ 낮아졌으며 휠베이스는 10㎜ 늘려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푸조의 특징이었던 바퀴 앞·뒤로 나간 차체인 ‘오버행’을 각각 865㎜, 770㎜씩 줄여 시각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실용적으로 구성했다. 1열에는 24ℓ 크기의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12ℓ의 냉장 글러브 박스와 3.7ℓ 크기의 전면 도어 트레이가 있으며 트렁크 공간은 총 470ℓ로 기존 모델에 비해 40ℓ나 커졌다. 또,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적재량은 1309ℓ로 늘어난다.

푸조의 신형 308은 악티브(Active) 모델과 펠린(Feline) 모델로 옵션을 나눠 출시했다. 악티브 모델은 펠린 모델에 비해 전방 주차 보조 센서를 삭제했고 내비게이션이 없으며 직물 시트를 적용했다.

펠린 모델은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가죽시트와 앞·뒤 모두 LED 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2.0 BlueHDi 악티브 모델이 3390만원이며 펠린 모델은 3740만원이다.

한편, 유럽에서 2.0ℓ 동일 모델이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복합연비 24.4㎞/ℓ를 기록해 국내에서도 20㎞/ℓ 내외의 공인연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신형 308의 연비는 복합기준 14.6㎞/ℓ, 고속도로 16.4㎞/ℓ, 도심 13.4㎞/ℓ를 기록해 의외의 성적을 보였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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