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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까지 음악… 또다른 감동

입력 : 2014-07-10 21:21:24 수정 : 2014-07-10 2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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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콘서트 ‘한여름 밤의 클래식-설레임’
하우스콘서트는 대형 콘서트홀에서 벌어지는 연주회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하우스콘서트란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연. 관객들은 연주자와 손에 닿을 듯한 근거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 하나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음악과 연주자의 숨소리가 어우러진 하우스콘서트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보그단 보리스테누(사진)의 하우스콘서트 ‘한여름 밤의 클래식 - 설레임’이 16일 여의도에 자리한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 특설홀에서 열리는 것. 제네바 국제콩쿠르 우승자 출신의 보그단 보리스테누는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5대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수석 악장으로 재직하고 있기도 하다. 솔직하고 따뜻한 연주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로 특히 적임자가 없어 3년간 공석이었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에 혜성같이 나타나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의 기립박수와 함께 수석 악장이 된 일화는 유명하다.

보리스테누와 호흡을 맞출 연주자는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타 셰마니코바. 러시아 펜자 음악학교 재학 당시 볼가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셰마니코바는 음악학교 졸업후 러시아 아스트라한 오페라 하우스 전속 반주자를 비롯해 많은 솔로 연주자와 협연한 연주자다.여기에 국내외 오페라에서 주역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현희가 함께 출연한다. 사라사테의 안달루시아 로망스, 파가니니의 소나타 제6번,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등 친숙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있는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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