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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살해한 '악녀 매춘부' 前남친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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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11 17:10:59 수정 : 2014-07-11 1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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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과다 투여해 구글 임원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매춘부 여성이 또 다른 살인 의혹을 받고 있다. 용의자의 남자친구도 지난해 가을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숨진 것이다.

알리스 티셜만(26)은 지난 1월 산타크르스 해변 요트에서 구글 임원인 포레스트 헤이즈(51)에게 치사량의 헤로인을 주사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체포된 용의자는 남성이 죽어가는 동안 태연히 소지품을 챙기고 와인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낳았다. 원조교제 사이트를 통해 만난 둘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였다.

티셜만의 신원이 드러나며 그의 충격적인 과거도 드러났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티셜만은 이전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콘서트장 '마스커레이드'를 운영하는 딘 리오펠과 사귀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리오펠은 병원에 이송된지 일주일만에 숨졌다. 당시 티셜만은 리오펠과 함께 있었고 911신고도 그가 했다.

경찰 조사에서 티셜만은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 이미 남자친구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리오펠이 하루 종일 헤로인을 흡인하고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티셜만은 과거 남자친구를 상대로 폭행과 허위신고를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해 9월 티셜만은 리오넬이 자신을 수차례 내동댕이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목격자에 따르면 티셜만은 남자친구의 손가락을 물어뜯고 자신의 얼굴을 마구 때리며 남자친구를 체포하게 만들겠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주 당국은 티셜만과 관련된 두 남성의 사인이 헤로인 과다 투여로 밝혀진 만큼 리오펠의 사망사건에 대해 재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임원을 살해한 혐의로 9일 법원에 출두한 티셜만은 보석금 150만달러(약15억원)를 선고받고 구금됐다.

티셜만은 부유한 남성과 젊은 여성을 연결해주는 S 웹사이트에서 헤이즈를 소개받아 사건 당일 요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그간 약200명의 고객들을 상대했으며 그 중에는 실리콘밸리 기업 경영진 다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티셜만의 아버지도 한때 IT기업 종사자였다. 신문은 용의자의 아버지인 바트 티셜만이 IT업체 시냅센스에서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냅센스와 바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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