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남궁민이 아내 홍진영의 매력적인 신체 부위로 가슴을 선택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결혼 100일을 기념해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남궁민과 홍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사주궁합을 본 뒤 레스토랑에 들렀다. 남궁민과 홍진영은 음식을 먹던 중 앞서 본 사주궁합에서 나온 ‘육체커플’ 결과를 언급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의 신체 부위 중 가장 매력적인 곳이 어딘지를 선택하기로 했다.

말하지 못할 것 같다며 답하기를 망설이던 남궁민은 결국 홍진영의 가슴을 매력부위로 꼽았다. 반면 복근을 말한 홍진영은 예상치 못한 남궁민의 발언에 깜짝 놀라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궁민은 “도대체 여자 신체의 어느 부위를 말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가슴, 허리, 엉덩이, 다리 등을 차례대로 읊조린 뒤 “가슴이라고 한 게 후회가 된다”고 뒤늦게 후회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뺐다.

한편 홍진영은 음식을 먹던 중 ‘마’가 입에 들어가자 표정이 굳었다. 평소 그에게 ‘마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눈치챈 남궁민은 자신의 손에 음식을 뱉으라고 했고, 홍진영은 끝내 이를 거부했다. 마와 빵이 어우러진 덩어리를 보게 되면 남편이 자신에게 정이 뚝 떨어진다는 게 이유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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