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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장애인 넘어뜨린 美 경찰 '또 시끌'

입력 : 2014-07-13 15:58:41 수정 : 2014-07-13 16: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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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캡쳐

휠체어에 탄 장애인을 밀어 넘어뜨리는 미국 경찰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 한 남자 경찰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남성을 옆으로 밀어 쓰러지게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경찰은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남성이 총을 가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남성의 가방이나 옷에서는 총이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를 받은 남성이 이동하려 하자, 경찰관은 자신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남성을 밀었다. 이 장면은 경찰차 블랙박스에 담겼고, 해당 영상에서 경찰은 "넌 이제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윽박을 질렀다. 이에 남성은 "당신의 발을 못 봤다. 장난하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장애인은 오히려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관은 1개월 정직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만을 받아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했다는 이유로 흑인 여성을 향해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백인 남성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인권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월에는 경찰이 93세 할머니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사건도 있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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