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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 ‘순간포착’

입력 : 2014-07-15 20:47:42 수정 : 2014-07-15 2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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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매터, 사비나미술관서 사진전
무용수·서커스 단원 등의 동작 담아
“행복이란 하늘이 파랗다는 걸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다.”, “내가 있는 곳이 낙원이다.”, “웃음은 두 사람 간의 가장 가까운 거리다.”,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은 나의 적이 된다.”…. 무용수와 운동선수, 광대와 서커스 단원의 역동적인 순간 연출사진을 통해 삶을 찬미하고 있는 사진작가 조던 매터의 사진집 곳곳의 글귀들이다.

‘한여름 밤의 꿈’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미국 최고의 광대 녹 벨로를 비롯해 마이애미시티 발레단의 조바니, ‘태양의 서커스단’ 솔로이스트로 활약한 세계 최고의 폴 곡예사 에두아르 두와예, 헝가리 최고의 공중곡예사 박토르 등이다.

조던 매터는 미국,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투스카니, 캐나다 퀘벡 같은 곳의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트램펄린이나 와이어, 안전장치 없이 도약하는 인체의 움직임을 순간 포착하는 독창적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디지털 보정을 거치지 않은 무용수와 서커스 단원들의 믿기 힘든 동작은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과 순간포착이라는 사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조던 매터의 2012년 사진집 ‘댄스 어멍 어스’(Dance Among Us)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반스앤노블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0월26일까지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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