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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간 아이들, 상상력·감성이 ‘쑥쑥’

입력 : 2014-07-17 20:55:41 수정 : 2014-07-17 2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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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행사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22∼31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22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한국·덴마크 수교 55주년을 기념한 ‘덴마크주간’을 마련, 아동·청소년극 강국 덴마크의 작품 3편을 선보인다.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22∼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은 10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빅토리아가 지난 100년간 쌓은 추억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내용의 인형극이다. 영·유아를 위한 베이비드라마 ‘스노우아이즈’(사진·26∼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눈 내린 세상을 다양한 몸짓과 신비로운 기타 연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덴마크 합작 연극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22∼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하는 새 나이팅게일과 황제의 이야기를 다룬 안데르센의 동화가 원작이다. 한국에서는 극단 자유마당이 제작에 참여했다.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초청작 9편도 만날 수 있다. 영국 웨일스의 아랏 고흐 극단이 선보이는 ‘페기와 데리’(22∼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용연습실)는 ‘관객 참여형 친환경 놀이극’이라는 이색적인 형식을 표방한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잎사귀, 돌멩이 등 각종 재료를 사용해 기하학적 패턴, 음악, 리듬, 줄거리, 장면을 만드는 공연이다.

이카로스 신화를 무용극으로 기발하게 풀어낸 벨기에 작품 ‘호프’, 러시아 최고의 아동·청소년 극단 말리가 선보이는 복합인형극 ‘리틀 필링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우링코 극단의 연극 ‘잠든 마을’ 등도 국내 관객을 만난다.

이 밖에 안데르센 책 전시회, 명사와 함께하는 책읽기, 인형 만들기, 어린이와 함께하는 연극놀이, 교사 워크숍,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02)745-5862∼3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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