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도 가족체험프로 내놔 여름방학을 맞아 경북 동해안지역 박물관 등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포항항만청은 가족이 함께 호미곶등대에서 1박2일간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1일 등대원 체험과 등대박물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이란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등대 역사, 등대 장비와 시설 견학, 일일 등대원 체험은 물론 박물관 관람객 안내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데 체험은 8월 5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선착순으로 초·중·고등학생 등 자녀를 동반한 6가족을 선발해 가족별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선발된 가족은 포항 호미곶등대 숙소에서 등대원 업무체험, 박물관 견학 및 주변 해양생태 탐방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특히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대지기 체험은 한여름에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http://www.lighthouse-museum.or.kr) 또는 전화(054-284-4857)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 및 휴가기간을 맞아 경주를 찾는 초등학생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등이 주요 운영 행사이다. 특히 1박 2일 프로그램은 박물관 전시실에서 잠을 자는 특별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선착순 접수로 회당 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상설 운영하고 있는 ‘우리 가족 박물관 여행’, ‘청소년 박물관 봉사단’,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박물관 국보순례’ 등 8개의 프로그램도 방학기간 동안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교육 및 행사’에서 예약(선착순 접수)한 후 참여할 수 있다.
포항·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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