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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얀의 엄청난 하루 외

입력 : 2014-07-18 21:22:04 수정 : 2014-07-18 2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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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의 엄청난 하루(안나 피스케 지음, 나명선 옮김, 책읽는곰, 1만2000원)=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주인공 얀과 강아지 치치가 하루 동안 겪는 모험을 담았다. 가파른 계단, 깊은 구덩이, 뜨거운 불, 깜깜한 동굴 등을 만나 위기를 극복하는 얀의 모험이 흥미롭고 기발하다. 모험대장 얀이 집의 문을 열자마자 무시무시한 사자가 나타나고, 통로를 빠져나오니 깊은 바닷속이다.

나는 태양(우메다 순사쿠 글, 우메다 요시코 그림, 이기웅 옮김, 길벗어린이, 1만3000원)=학교 폭력의 상처를 가진 소년 다이요가 어촌으로 전학 가서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 소년은 ‘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혼자서 낯선 마을로 떠난다. 어촌 주민들은 소년을 친가족처럼 챙겨준다. 책은 건강한 공동체 회복이야말로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구할 수 있음을 전한다.

밭의 노래(이해인 글, 백지혜 그림, 샘터, 1만2000원)=‘힐링 멘토’ 이해인 수녀의 시로 만든 첫 그림책이다. 이 수녀의 ‘밭노래’는 밭에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채소와 식물, 곤충들을 정겹게 묘사한 동시다. 동화작가 정채봉은 이 시를 이 수녀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시로 꼽기도 했다.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김원미·유재상 지음, 한용욱 그림, 그린북, 1만3000원)=1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경주가 금성이던 시절을 둘러보는 그림책이다. 신라 제49대 왕인 헌강왕과 여행하는 형식을 취했다. 첨성대, 황룡사, 월지 등을 둘러본다. 또 도로 양옆에 배수로가 갖춰져 있고 배수로 덮개돌까지 있던 당시 금성의 거리, 떠들썩한 시장과 화랑의 모습을 전한다.

엄마 주름살(장윤경 지음, 푸른숲주니어, 1만1000원)=어느 날 자고 있는 할머니 얼굴을 보니 주름살이 가득하다. 엄마에게 왜 주름살이 생겼는지 물어보니 ‘어릴 때 엄마가 말썽을 피워서’란다. 엄마는 친구랑 싸우고 위험한 데서 놀다가 다치는 등 말썽쟁이였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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