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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7% 정맥순환 장애 2개 이상 경험

입력 : 2014-07-20 22:00:58 수정 : 2014-07-20 2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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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다리 무겁고 피로” 55% 가장 많아
방치 땐 하지정맥류·치질로 이어질 수도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약 7명은 정맥 순환장애 증상을 두 가지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진행한 ‘부부사랑 캠페인’ 참여자 1844명에게 정맥 순환장애를 앓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98%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정맥 순환장애 증상을 두 가지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한 이도 67%에 이르렀다.

정맥 순환장애 치료과 관리를 위한 ‘부부사랑 캠페인’ 참가자들이 등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동국제약 제공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정맥 순환장애 증상으로 응답자의 55.2%가 “발이나 다리가 무겁고 피로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가렵고 차다”(43.1%), “쥐가 나고 저린다”(37.9%), “하지정맥류가 심해졌다”(33%) 등 순서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9%는 “정맥 순환장애로 말미암아 치질에 걸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정맥 순환장애 증세는 남성보다 여성들 사이에 더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이상 중년층은 증상이 세 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정맥 순환장애는 정맥의 모양을 유지해주는 결합 조직이 노화 등으로 약해지며 발생한다. 정맥이 이완되면서 혈관 속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아주는 판막 기능의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정맥 순환장애는 기존의 혈액순환제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정맥 등 혈관 벽에 집중적으로 작용해 판막 기능을 정상화시켜 주는 개선제로 치료하는 게 효율적이다. 현재 병원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센시아’ 등 약품이 시판 중이다.

동국제약은 부부끼리 서로 정맥 순환장애를 관리해주자는 뜻에서 ‘부부사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정맥 순환장애는 유병률이 높고 방치할 경우 하지정맥류, 치질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맥 순환장애에 대한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인식 제고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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