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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공간’서 더듬어보는 공간사랑의 추억

입력 : 2014-07-21 20:40:25 수정 : 2014-07-21 2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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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렉처 퍼포먼스’
현대무용 1세대 실험정신 재조명
서울 종로구에 있는 소극장 ‘공간사랑’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했다. 이곳은 1970∼1980년대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사랑방이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예술 장르의 실험이 행해졌다. 현대무용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 대거 등장하고, 안무가의 작가 의식이 중요해졌다. 현대무용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당시 ‘공간사랑’의 혁신적 실험들이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의 공연 ‘우회공간’(사진)으로 재조명된다. 공연은 렉처 퍼포먼스 형식으로, 25∼26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현대무용가 1세대인 이정희, 남정호, 안신희가 직접 출연해 당시를 증언한다. ‘공간사랑’에서 선보였던 작품 ‘실내’, ‘대각선’, ‘교감’ 등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당시 실험 성과를 되돌아보고 그 정신이 현재까지 어떻게 계승됐는지 짚어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번 공연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공간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달 3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을 연속으로 공연하는 ‘여전히 안무다: 안무랩 리서치 퍼포먼스’가 열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부터 시즌 프로그램제를 도입하고 올 시즌 주제를 ‘역사와 기억’으로 정했다. ‘공간사랑 프로젝트’는 이 중 하나로 기획됐다. 3만원. (02)3472-1421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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