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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중국 판매 준비

입력 : 2014-07-21 16:56:52 수정 : 2014-07-21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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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차량.

러시아가 중국에 이스칸데르(Iskander)-E 전술 탄도미사일을 수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20일 전했다.

국영 방산업체 관계자는 최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중국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S-400 지대공미사일을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칸데르는 사거리 500㎞의 단거리 전술 미사일로 2006년부터 실전배치됐다. 정확도가 높고 비행시간이 짧으며 비행경로가 복잡해 대부분의 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

앞서 작년 겨울 러시아가 MD에 대항해 이스칸데르를 서부 군구에 이스칸데르를 배치하려 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과 미국은 “불안을 야기하는 조치를 취하지 말라”고 촉구한바 있다.

러시아의 군사전문가 바실리 카신은 러시아의 소리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중국과 벨라루스에 S-400을 비롯한 첨단 무기를 판매할 의사가 있고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라며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S-400이 양국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중국에 판매될 경우 대만, 베트남 등 미사일방어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주변국들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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