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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야권후보단일화 착수…'담판'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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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3 10:26:48 수정 : 2014-07-23 1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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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방식은 시일 촉박… 나경원 독주에 변동 일 듯
천호선 대표 출마한 수원정 협상대상 포함여부도 관심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작업에 물꼬가 트였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독주체제가 이어지던 이 지역 판세에 변동이 있을지 주목된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지난 22일 제안한 야권후보단일화 협상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선언했다.

기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이므로 당에서 책임 있게 판단해 달라"고 중앙당에 협상권한을 넘겼다.

이날 낮이나 오후께 기 후보와 노 후보간 회동이 있을 예정인 가운데 우선 단일화 협상 내용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단일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나경원 후보를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 협상 불발 시 자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노 후보와 정의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협상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적합도 면에서 노 후보가 기 후보에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노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 나경원 후보와 격차가 더 작다는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기 후보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 후보 쪽은 단순 지지율 조사에선 나경원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사표방지 심리에 의해 제1야당 소속인 기 후보에게 야권지지층의 표가 쏠릴 것이란 점 등을 근거로 노 후보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 협상은 결국 담판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론조사 방식을 택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하려면 조사업체 선정이나 조사 문항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다. 또 낮은 응답률을 감안할 때 표본을 확보하기 위해 적어도 2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 첫날인 25일이 되기 전에 단일후보를 결정하려면 양당 지도부 간 담판이 불가피해 보인다.

담판 과정에서 서울 동작을 외에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출마한 경기 수원정도 협상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정치권에선 새정치연합 후보와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비등한 동작을과 수원정이 동시에 협상테이블에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양당이 1곳씩을 나누는 방식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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