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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훈풍에 분양시장 달콤한 꿈꾼다

입력 : 2014-07-23 20:48:34 수정 : 2014-07-23 20: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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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효과’ 청약 열기 달아올라
8월에도 알짜물량 대거 쏟아지며 투자자 움직임… 시장 기대 부풀어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경기 부양책에 부응하듯 한여름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25개 단지(임대 제외) 1만1907가구(일반공급 기준)에 7만1609명이 청약했다. 이는 지난달 분양된 34개 분양단지에 접수된 6만6874명의 청약자를 넘어선 것이다.

청약자가 몰린 만큼 분양성적도 좋다. 24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고, 총 청약자 중 85.8%에 해당하는 6만1501명이 ‘진성 고객’으로 꼽히는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다.

8월에도 ‘분양성공 신화’를 꿈꾸는 단지가 많다. 물량이 대거 대기 중인 데다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2주택자 전세소득 과세 철회 등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대거 주택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블루칩 ‘위례 호반베르디움’

우선 호반건설은 8월 초 수도권 분양의 ‘블루칩’이라는 위례신도시에서 대단지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3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15∼25층, 총 15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 세대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구성된다. 전용 98㎡ 중형 단일 평형이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타입을 선보인다.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과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이 인접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 분양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마다 분양에 성공하며 상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연초부터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위례의 입지적 장점에다가 차별화된 상품을 마련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 양산 주진동 일대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8월 중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 규모의 ‘양산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총 623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이루어져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차량 이용 시 울산 및 부산까지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데다, 7번 국도의 우회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우수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용인행정타운 ‘역북우남퍼스트빌’

우남건설은 경기 용인행정타운 인근에서 ‘용인 역북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5년이 지나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합의로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임대로 거주할 때에는 취·등록세는 물론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같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목돈 및 세금 부담이 적다. 전용면적 67∼84㎡로 총 914가구 전량 중소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중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 총 1596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를 공급한다. 전체 가구 중 68%가량이 59㎡ 주택형이 차지하는 중소형 위주의 단지다. 75㎡ 틈새 평면도 공급된다.

한화건설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 539-1 일원에 재건축하는 ‘정릉 꿈에그린’을 다음 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2∼109㎡ 34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9만원 정도로 인근 돈암동, 길음동과 비교해 저렴하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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