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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8일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전 출격

입력 : 2014-07-24 09:54:36 수정 : 2014-07-24 09: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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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좌완'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지구 우승과 자신의 연승 가도의 중요한 길목에서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8일 오전 9시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24일 예고했다.

팀에나 류현진에게나 중요한 경기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 내외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26∼28일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은 후반기 판세를 가를 중요한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3연전의 마지막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호투한다면 다저스는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1승(5패)을 쌓은 류현진에게도 시즌 20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성적(14승 8패)에 더 근접하게 된다.

자신의 최다승 기록 경신은 물론이고, 박찬호가 2000년 다저스에서 기록한 한국인 투수 최다승(18승 10패)을 넘어설 확률도 높아진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했다.

이번 경기는 가장 많이 맞붙는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우위를 점할 기회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데뷔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전체 구단 중 가장 많은 7차례 등판했다.

올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올라섰지만, 샌프란시스코와는 '장군 멍군'을 주고받았다.

4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전한 류현진은 2주 뒤인 4월 18일 AT&T파크에서 재대결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따내 설욕했다.

이제는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우위를 선언할 차례다.

첫 등판에서 워낙 부진한 탓에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타자들과의 상대 전적에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여전히 '천적' 헌터 펜스는 조심해야 한다.

펜스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4안타로 꽁꽁 묶인 두 번째 경기에서도 2안타를 때리며 류현진을 괴롭힌 바 있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30)다.

페티트는 올 시즌 선발로 6차례, 계투로 21차례 등판해 아직 확실한 카드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라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대다.

선발로는 아니지만, 계투로는 올 시즌 류현진과 맞붙은 적이 있다.

두 번째 대결이던 4월 18일 경기에서 페티트는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일찍 무너지자 5회 1사 후 구원 등판, 볼넷 1개만을 내주고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당시 7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페티트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반대로 페티트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설 차례였지만 대타 앙헬 파간으로 교체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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