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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인문독서 아카데미' 운영

입력 : 2014-07-24 13:06:10 수정 : 2014-07-24 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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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전경. 서초구가 설립한 최초의 종합도서관으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서초구와 MOU를 맺어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립반포도서관(관장 김찬구)은 최근 인문학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인문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고전의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고전(醉古典)’ 특강이 8월13일부터 9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열린다. ‘서울과 고전’(심경호 고려대 교수), ‘논어’(김언종 고려대 교수), ‘실천적 지식인 맹자’(양원석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한비자’(김재욱 칼럼니스트), ‘주역’(남성우 고전번역가) 등 동양 사상가와 고전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학술적 가치도 물론 높지만,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어 ‘조선 시대의 전쟁, 사람 그리고 정치’ 특강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10월8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진행되며, 김순남 고려대 미술사학과 초빙교수가 조선의 전쟁사를 토대로 역사를 흥미롭게 재해석한다.

 9월13일부터 10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편성되는 ‘예술 인문학 옴니버스’ 특강은 평일에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서예로 찾은 우리 미학’(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 ‘감성지식의 탄생’(김진혁 EBS 지식채널e PD), ‘현대 미술에 나타난 인간 존재론과 미학’(김성호 미술평론가), ‘유럽에서 만난 프로메테우스의 후예들-생각하는 기계 오토메타’(조민경 문화기획자), ‘한국의 예술 정신’(이종상 화백) 등 예술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이 잇따른다.

 반포도서관은 이미 6월1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여행을 통해 배우는 유럽 문화’(강사 이은화) 특강을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수강 인원의 90% 이상이 수료증을 받고, 수강생들 간에 자발적 모임을 구성할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60여개 공공도서관·문화원·서원에서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02)520-8705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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