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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고 나누고… 내 안의 ‘원시인’을 깨워라

입력 : 2014-07-24 22:50:57 수정 : 2014-07-24 22: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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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6일 ‘마로니에 여름축제’ ‘내 안의 원시인을 깨운다!’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8월 1∼16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한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는 축제의 올해 콘셉트는 ‘여가혁신, 엉뚱 상상’. 내 안의 원시인을 깨우고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시인’에서 벗어나 모든 걸 직접 해내던 ‘원시인’의 열정을 되찾자는 취지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뒤집어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늙은 소년들의 왕국’
‘마로니에 여름축제’에서는 먹고, 쉬고, 만들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본능에 충실할 수 있다. 출입제한 구역은 놀이공간이 되고, 길거리는 연극무대가 되며, 어른과 어린이는 역할을 바꾸고, 관객과 공연자의 입장을 뒤집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빌딩 앞 아스팔트 위에서 캠프를 하고 공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클럽파티가 열리며 어린이가 어른들을 인솔하는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는 등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기발함과 즐거움이 축제의 원동력이다.

클럽을 공원에 옮겨놓은 듯한 ‘마로니에 클럽라운지’(1, 2일 오후 8시 야외무대)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 ‘정기고 & 누보이즈’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지난해 전회매진 기록을 세우며 앙코르 공연을 했던 ‘장소특정형 RPG Role-Playing Game공연’의 새버전인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7∼10일 오후 8시, 주말 7시)가 대학로예술극장 전역을 누빈다. ‘안은미’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어른들을 위한 몸 놀이 공장 3355’(16, 17일 오후 5시 대학로예술극장)도 일반인 참가자 80명과 함께 ‘섹스에 관해 이야기 합시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민망하다·외설적이다·주책이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터부시해온 얘기들을 나눈다.

연극마니아와 연극인들이 우승상금 100만원을 놓고 연극 지식대결을 펼치는 퀴즈대회 ‘연극퀴즈왕’(4일 오후 8시 대학로예술극장)도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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