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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릉도, 피서철 관광객 유치 올인

입력 : 2014-07-24 19:52:54 수정 : 2014-07-24 1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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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해수욕장 시설 전면 정비
울릉군 서울서 오징어 축제 홍보전
경북 경주와 울릉군이 세월호 사고 이후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경제가 휘청거리자 서울에서 트래블 마트를 여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이후 수학여행단이 주로 찾는 경주의 학생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어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인근 숙박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상반기 중 경주를 찾은 학생 수는 154만29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만2535명에 비해 47만9622명이 감소했다.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세월호 참사 이후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8만9001명으로 지난해 16만6193명보다 46.45%나 줄었다.

이처럼 세월호 사고 이후 경북지역 주요 관광지인 경주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자 경주시와 울릉군이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울릉군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여객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8∼29일, 이틀간 서울에서 ‘2014 울릉도 트래블 마트’를 열기로 했다.

울릉군은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가로수길과 양재동 하나로마트 주변에서 LED전광판 차량을 통한 울릉도 소개 및 관광홍보물을 배포하고, 8월 초에 열리는 제14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홍보키로 했다. 또 홍보부스를 설치해 각종 홍보물을 배포하고, 울릉도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해 울릉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주시도 휴가철 피서객 유치를 위해 1억5000만원을 들여 나정고운모래해변 화장실과 샤워장을 리모델링하고, 관성솔밭해변과 봉길대왕암해변도 샤워장 및 화장실을 임대해 피서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오류고아라해변은 1억원을 들여 타워비치라이트를 설치해 캠핑장이용객 및 해변 이용객들의 야간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경주시는 또 지난 11일 경주시 감포에 연동어촌체험마을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참전복과 해삼, 성게 등 특산물 시식과 돌미역따기, 낚시배체험 등 다양한 어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울릉=장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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