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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팬택 부채상환 2년 유예… 운명 채권단으로

입력 : 2014-07-24 20:15:52 수정 : 2014-07-24 23: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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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내주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 이동통신 3사가 24일 팬택의 채무 상환을 2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팬택의 두 번째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이 이르면 다음 주 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통 3사가 보유한 상거래 채권 전액 1531억원에 대해 2년간 무이자 상환 유예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출자 전환 참여 요청에 이통사들이 부정적이자 팬택은 지난 15일 출자 전환 대신 채무 상환 유예기한 2년 연장 등을 이통사에 요청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의 대안으로 제시된 채무유예를 조건으로 팬택의 워크아웃을 개시할지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워크아웃은 채권액 기준 75%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3대 채권단인 산업·우리·농협 은행이 워크아웃에 긍정적이라서 이르면 다음 주 워크아웃이 개시될 공산도 있다. 4년8개월의 워크아웃을 졸업한 팬택은 이후에도 실적 악화에 시달리다 지난 2월25일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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