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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유병언 안경, 결국 매실밭 70대 주인의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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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5 07:39:17 수정 : 2014-07-25 07: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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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병언 씨 순천 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발견, 유병언 씨 것으로 추정했던 안경이 70대 매실밭 주인의 난시 시력 보정용 안경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5일 0시께 "전날 발견한 안경이 유병언 씨 것이 아니라 매실밭 주인 윤모(77)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경을 습득한 매실밭 주인 윤씨를 만나 윤씨가 분실한 안경임을 확인받았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국과수에 안경을 감정의뢰해 윤씨 것이 맞는지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24일 오전 10시께 경찰은 송치재 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씨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발견된 안경과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하지만 주변 정황과 안경 상태를 근거로 유씨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안경 스타일이 유씨가 평소 즐겨 쓴 반무태 형태가 아닌 뿔태인데다 유씨의 돋보기 안경이 아닌 난시 시력보정용 안경인 점이 지적됐다.

한편 인터넷상에서는 일부 누리꾼이 별장 비밀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 유씨 안경이 별장 안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촬영한 사진에 유씨가 한때 은신한 송치재 인근 '숲속의 추억' 별장에서 유병언 씨가 평소 착용한 것과 비슷한 반무테 안경이 찍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얼핏 안경처럼 보이지만 사진 속 물체는 '쥐덫'"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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