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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503억원(종합)

입력 : 2014-07-25 10:23:58 수정 : 2014-07-25 10: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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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개발·윤활유사업, 석유사업 손실 만회해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6조4천937억원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2.1% 줄었고, 세전이익은 97.5% 감소한 82억원으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3조3천717억원, 영업이익 1천754억원, 세전이익 1천952억원을 각각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해 "정제마진 약세와 환율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로 석유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아로마틱 제품의 시황 약세가 지속돼 화학사업 수익성마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석유개발사업에서 1천1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윤활유 사업도 2012년 4분기 이후 분기별 최대 실적(영업이익 794억원)을 올려 부진을 만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이 매출 12조2천40억원, 영업손실 2천149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지만 석유제품 마진이 하락해 정제마진이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정제설비 정기 보수로 가동률이 떨어졌고, 환율 변동까지 겹쳐 타격을 입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3조2천61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냈다. 파라자일렌(PX) 등 아로마틱 계열 화학제품의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35억원 떨어졌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2천289억원에 영업이익 1천12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49.2%에 달했다. 3분기부터 미국 생산광구 물량이 추가돼 실적이 더 오를 전망이다.

성수기에 진입한 윤활유 사업은 매출 7천407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올렸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렙솔과 합작해 카르타헤나에 건설 중인 윤활기유 공장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울산·인천의 신규 PX 설비와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이 상업 생산에 돌입해 외형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함에 따라 PX 등 화학제품 수익성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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