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신재생에너지 목재 펠릿 수입급증…올해 100만t 넘을 듯

입력 : 2014-07-25 10:22:18 수정 : 2014-07-25 10:22: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버려지는 나무와 톱밥으로 만드는 신재생에너지인 목재 펠릿(wood pellet) 수입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산업 여건상 국내 펠릿 제조시설이 한정돼 있고 여름철 비수기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0년 3만4천t에 불과했던 국내 목재 펠릿 연간 총 수요량은 2011년 6만4천t, 2012년 17만3천t, 2013년 55만t으로 해마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도 107만2천t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펠릿 수입량도 2010년 2만1천t(총 수요량의 62%)에서 2011년 3만t(47%), 2012년 12만2천t(71%), 2013년 48만4천t(88%)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설비 규모가 500MW 이상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제도)'에 따라 펠릿 수요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RPS 제도의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비율은 2012년 2%에서 2015년 3.5%, 2017년 5%, 2022년에는 10%까지 높였다. 이에 따라 해마다 목재 펠릿 국내 수요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수입량은 지난해 베트남이 15만7천t으로 가장 많았으며, 캐나다(7만9천t), 말레이시아(7만8천t), 러시아(7만6천t), 인도네시아(3만3천t) 순이었다.

남송희 목재생산과장은 "국내에서 생산된 1등급 펠릿은 가정용 보일러용으로, 수입품 3∼4등급은 발전소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입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며 "목제산업 구조상 외화 절약을 위해 무한정 국내에 제조시설을 늘릴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모두 21곳(총 생산규모 21만t)의 목재 펠릿제조시설이 있으나 겨울과 여름철의 수요량 차이 등으로 낮은 생산율(2013년 가동률 54%)을 보이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