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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뼈 썩는 희귀병 숨길 수밖에 없었던 건…”

입력 : 2014-07-25 14:42:05 수정 : 2014-07-25 14: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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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가 희귀병 투병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서는 가수 김경호의 희귀병 투병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호는 “2006년부터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을 앓고 있다”며 “이건 혈액공급이 차단돼 뼈가 썩는 병”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경호가 희귀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8집을 발매하기 전. 그는 “병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며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 나를 불러주지도 않고 가수를 그만둬야 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숨기고 공연했지만 너무 병세가 진행돼 결국 무대에서 8집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경호는 “그런 희귀병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의사선생님께 죽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인대 21줄 연결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간 공연을 펼쳐야 하는데 많은 관객들 앞에 서니 초인적인 힘이 나더라”고 덧붙여 주위를 숙연케 했다.

한편 김경호의 별바라기는 “무대가 끝난 뒤 보러 갔더니 (김경호가) 떨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웃으면서 사인해주겠다고 그랬다”고 말해 보는 이를 감동케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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