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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채권단, 다음주 워크아웃 재개 여부 결정

입력 : 2014-07-25 21:03:16 수정 : 2014-07-25 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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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채권단이 다음주 팬택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은 25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주재로 실무자급 회의를 열어 다음주 채권 재조정안을 각 채권금융기관의 의결에 부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채권 재조정안은 채권단이 전날 이동통신사들이 제시한 ‘수정 제안’을 반영해 만들었다. 이통사들은 채권단이 요구한 팬택에 대한 1800억원 출자전환을 거부하는 대신 상거래 채권 상환을 2년 유예하기로 했다. 각 채권금융기관은 이통사들의 수정안을 반영한 채권 재조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다음주 중 산은에 통보해야 한다. 채권액 기준으로 75% 이상이 동의하면 사실상 중단 상태인 팬택의 워크아웃은 극적으로 재개된다. 팬택은 지난 3월 워크아웃이 개시됐으나 채권단이 이통사들의 출자전환을 요구하면서 워크아웃에 따른 채무조정은 여태 이뤄지지 않았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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