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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에 환율까지 적신호…기아차 “하반기 신차출시로 돌파할 것”

입력 : 2014-07-25 21:54:55 수정 : 2014-07-25 2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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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7.8% 줄어든 1조5054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 판매도 주력 차종의 노후화로 줄어 21만859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원화 강세기조 지속,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주력 모델 노후화를 극복하고자 제값받기 등을 시행했지만 급격한 원화절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러시아 통화 가치하락이 매출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154만71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7.8% 줄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비상계획을 시행하고 카니발과 쏘렌토 등 신차를 바탕으로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박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비상계획 가동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며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카니발과 쏘렌토 출시 효과가 예상된다. 카니발은 누적 계약이 현재 2만대에 달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고 주력 차종인 쏘렌토도 3분기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수판매 목표는 하향 조정하지 않고 연간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시장에서도 신차 출시로 판매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박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신형 쏘울을 앞세워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쏘울의 판매를 이어가고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를 론칭해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12.4% 성장했다. 시장이 크는 만큼 잘 따라가고 있다”며 “K4를 3분기 중으로 판매하고 올 하반기나 내년까지 중국 3공장을 전면 가동할 계획이라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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