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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에 '저커버그는 웃고 베조스는 울고…'

입력 : 2014-07-26 11:00:59 수정 : 2014-07-26 1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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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상장 2년만에 주가 2배…아마존은 막대한 손실 "저커버그는 웃고 베조스는 울고…"

미국 기업들이 올해 2분기 실적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기업 경영자나 창업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경제전문 매체들은 올해 30세에 불과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2분기 실적의 최대 수혜자로 꼽았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61%나 불어난 29억1천만달러(2조9천886억원)에 달했다. 시장의 예상치(28억1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익은 배이상 뛰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주당 7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2년전 첫 거래 당시 38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무려 183%나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38%가량 상승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뛰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양호한 실적 덕분에 올해 2분기에만 개인자산을 16억달러(1조6천432억원)나 불렸다. 이 덕분에 저커버그의 전체 자산은 330억달러(33조8천910억원)로 늘어났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주식을 28.2% 보유하고 있다.

부자 순위도 높아져 저커버그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40)과 래리 페이지(41)를 각각 17, 18위로 밀어내고 16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브린과 페이지가 이끄는 구글의 주가는 최근 1년간 고작 7.5%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50)도 체면을 구겼다.

전날 아마존은 2분기 손실이 1억2천600만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시장의 전망치(6천670만달러 손실)보다 훨씬 나빴다. 이로써 베조스의 전체 개인 자산은 326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손실 규모가 더 커지지 않은 덕에 베조스는 부자 순위에서 가까스로 20위에 턱걸이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자산 규모가 847억달러(86조9천869억원)로 부동의 1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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