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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신작] ‘명량’ 극장판도 뒤흔들까…‘현아·JYJ·예은’으로 뜨거워진 가요계

입력 : 2014-07-27 10:00:00 수정 : 2014-07-27 1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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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진 여름만큼 극장가는 더위를 날릴 시원한 한국판 액션영화로 넘실댄다. ‘명량’과 ‘군도’에 이어 ‘해적’까지 보는 이를 시원하게 할 작품이 개봉됐거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극장가가 시원하다면 이번주 가요계는 더욱 핫해질 전망이다. 눈빛 하나로 남심을 뒤흔드는 현아에 이어 JYJ와 예은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특히 예은은 ‘핫펠트’라는 닉네임을 차고 솔로앨범을 내놓는다. 옷을 벗은 채 비를 맞는 예은의 티저는 이미 남성팬들을 ‘심쿵’ 하게 남고도 만든다.

국내 최초 ‘코믹갱스터랩’ 장르를 개척한 ‘정형돈-데프콘’ 콤비가 이번에는 프로듀서로 변신한다. 또 음악 좀 한다는 ‘유희열·윤상·이적’ 등이 페루에서 농익은 청춘 여행기를 펼친다. 반면 보기만 해도 풋풋한 진짜 청춘이자 지난해 ‘응사 열풍’을 일으켰던 유연석, 손호준, 바로가 ‘꽃보다’ 시리즈의 명성을 이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 영화: 역대급 해전신 ‘명량’, 극장가 판도 변화?


1597년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이 2014년 스크린 위에 되살아난다.

영화 ‘명량’은 김한민 감독을 비롯한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배우들이 “이런 영화도 필요하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쳐 완성해낸 웰메이드 전쟁 액션 대작이다.

세월호 참사 등 갖가지 사건사고로 인해 아직 우울하고 불안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한국사회에 ‘명량’은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쏘아 올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단 12척의 배만으로 330척의 왜선에 대항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정면 돌파에 나서는 이순신 장군의 뚝심과 리더십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은 “오늘날까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을 어떻게 살아있는 인물로 표현해낼까 끊임없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시달려야 했다”며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완벽한 이순신 장군으로 빙의된 듯한 연기로 영화에 큰 힘을 실었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재현해낸 ‘61분’간의 역대급 해전신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이순신 장군의 전략·전술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와 여러 캐릭터들을 둘러싼 드라마가 61분을 지루할 틈 없이 꽉꽉 메운다.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군도: 민란의 시대’(7월23일 개봉),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8월6일) 등 한국영화 대작들이 각각 한 주 간격으로 개봉해 경쟁에 뛰어드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선 ‘명량’이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가요: ‘현아·JYJ·예은’ 줄줄이 컴백…가요계 핫해지네?


최고의 섹시아이콘 현아가 돌아온다.

25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세 번째 솔로앨범 ‘A Talk(에이토크)’의 무대를 선공개한 현아는 28일 정식으로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A Talk(에이토크)’의 타이틀곡 ‘빨개요’는 현아를 잘 드러내는 붉은색을 전면에 내세운 곡으로, 현아가 하나의 가수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서재우와 빅싼초가 작곡을 맡았고, 기존 현아의 이미지에 유머러스함을 더해 보다 더 재미있는 곡을 완성했다.

29일에는 JYJ가 정규 2집 앨범 ‘Just Us(저스트 어스)’를 발표하고 왕의 귀환을 알린다.

김재중과 박유천, 김준수 세 명이 JYJ로 발표하는 앨범은 2011년 발매된 ‘IN HEAVEN(인 헤븐)’ 이후 3년만으로, 타이틀곡으로 예고된 ‘Back Seat(백 싯)’의 티저 영상만으로 팬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JYJ의 ‘Just Us(저스트 어스)’는 멤버들의 군입대전 마지막 앨범이 될 전망이어서 더욱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걸스 예은은 ‘핫펠트’로 이름을 바꾸고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솔로 컴백 소식과 함께 옷을 모두 벗은 채 비를 맞는 파격적인 티저로 화제를 모은 핫펠트는 31일 자정 미니앨범을 공개하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핫펠트의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Ain't Nobody(에인트 노바디)’를 비롯해 원더걸스의 멤버 혜림이 피처링에 참여한 ‘Iron Girl(아이언 걸)’ 등 6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팝록 장르로 알려졌다. 특히 예은은 앨범의 전곡의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인급 그룹 중에서는 베스티가 28일 첫 미니앨범 ‘Hot Baby(핫 베이비)’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Hot Baby’는 이단옆차기가 작곡을 맡은 곡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댄스곡이다.  음원 공개에 앞서 25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선보인 베스티는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대세 걸그룹으로의 입지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 방송: 좌충우돌 청춘 여행기 ‘꽃보다 청춘’…송윤아 ‘마마’로 6년 만의 복귀


7월의 마지막 주 새롭게 전파를 타는 프로의 비중은 지상파보다 케이블이 더 높다. 정형돈과 데프콘의 ‘히트제조기’를 시작으로 윤종신과 김예림 등이 등장하는 ‘엔터테이너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꽃보다’ 시리즈 명성을 이을 ‘꽃보다 청춘’이 대기 중이며, 오랜만에 돌아온 송윤아의 ‘마마’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는 말 그대로 ‘정형돈-데프콘’ 콤비가 직접 프로듀서로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두 사람은 최근 발표한 ‘박규’의 탄력을 방송으로 잇는다는 각오다. 이들은 작사와 작곡은 물론이고 뮤직비디오 촬영과 안무제작까지 총괄해 진정한 프로듀서로 거듭날 예정이다. ‘용감한 이단 호랑이’라는 듣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닉네임을 장착한 이들은 첫 번째 프로젝트 멤버인 ‘육성재·엔·혁·잭슨’ 등을 만나 카리스마 있는 남자로 바꿔주겠다며 호언장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를 연출한 나영석 PD가 이번에는 청춘과 새로운 여행기를 그린다. 지난해 ‘응사’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연석·손호준·바로’와 ‘이적·유희열·윤상’ 등으로 구성된 청춘이 그 주인공. 이들은 각각 ‘라오스파’와 ‘페루파’로 나뉘어 비행기에 올랐다.

음악 좀 한다던 이적, 유희열, 윤상 등 ‘페루파’는 현지에서 미녀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유희견’ ‘페루 꽃미남’ ‘윤소녀’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반면 ‘라오스파(유연석·손호준·바로)’는 보기만 해도 풋풋해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청춘?’과 ‘우리가 청춘!’으로 표현되는 이들이 어떤 여행기를 펼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6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송윤아의 선택은 MBC 새 주말특별기획 ‘마마’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송윤아는 앞서 MBC를 통해 “‘마마’는 작품 생각이 간절해질 때쯤 다가온 운명적인 작품”이라고 말하며 연기투혼을 예고해 그의 입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화영·최현정·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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