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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KIA·LG, 치열한 '4위 싸움'

입력 : 2014-07-28 09:40:59 수정 : 2014-07-28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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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첫 시험대 올라 프로야구 후반기 최대 화두는 '4위 싸움'이다.

27일까지 4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LG 트윈스가 3.5게임 사이에 촘촘하게 늘어서 있다. 연승 혹은 연패가 이어지면 순위는 금세 바뀐다.

한 발짝 앞선 롯데는 불안한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한다.

롯데는 지난 25일 금요일 잠실 LG전에서 9-1로 앞선 상황, 4회 비로 인해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는 불운을 겪었다. 연패 탈출의 기회를 놓친 롯데는 26일에도 LG에 무릎을 꿇으며 5연패를 당했다.

27일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지만, 28일 잠실에서 LG를 상대하고 29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5위 두산과 3연전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중심타자 손아섭이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라 타선에도 공백이 크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마저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김시진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진다.

4위 도약을 노리는 5위 두산에는 이번 주가 반격의 기회다.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아 체력을 비축한 상황에서 경쟁팀 롯데와 맞선다.

두산의 주말 3연전 상대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다. 롯데와의 격차를 좁히거나 역전까지도 노릴 수 있는 일정이다.

6위 KIA는 상위권 팀과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한다.

KIA는 주중 3위 NC 다이노스와 마산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주말 홈 광주에서 후반기 6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올 시즌 KIA는 NC에 3승 6패, 삼성에 2승 6패로 밀렸다. 상위권 팀과 대결에서 승률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4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KIA는 반격 카드를 쥐고 있다. 데니스 홀튼을 방출하고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토마스가 27일 입국했고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곧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두산이 크리스 볼스테드 대체 선수로 영입한 쿠바 국가대표 출신 투수 유네스키 마야도 이번 주에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후반기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인 LG는 28일 롯데전을 치르고 나서 사흘을 쉬고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에 나선다.

개인 기록에서는 타격왕 3파전이 주목거리다. 이재원(SK·타율 0.386)과 김주찬(KIA·0.381)이 주춤한 사이, 김태균(한화)이 타율을 0.378로 끌어올리며 타격왕 구도를 재편했다. 이제 타격 1∼3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꾸준함의 상징 박한이(삼성)는 안타 6개를 추가하면 양준혁(은퇴·16년 연속 100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14년 연속 100안타 달성에 성공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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