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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특검추천권 준다고 해 다 양보…與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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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8 10:42:55 수정 : 2014-07-28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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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8일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새누리당이) 법체계만 흔들지 않는다면 야당에게 (특검) 추천권을 주겠다고 해서 저희가 다 양보했다"며 "새누리당은 말을 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와 안철수 대표, 그리고 저와 이완구 원내대표 4사람이 만났던 4자회담에서 그 말씀을 하셨다. 그것도 여러 차례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은) 특검 밑에 특검보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문제제기 되고 있는 것들을 모아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한 발 더 양보했다. 그러면 합의가 되는 순간이었는데 새누리당에서 못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그 후로 김무성 대표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설특검 추천위원회가 따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이 일 자체를 새누리당이 만든 것이다. 저희가 처음에 특검 추천 권한을 달라고 주장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이)제안을 했으면 제안한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보상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최종 협상안에 들어있지 않은 내용"이라며 "(새누리당)김재원 수석이 만들었다는 대외비 문건에는 이미 협상에서 다 안하기로 했던 부분을 마치 아직도 하고 있는 것처럼 항목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나 조류독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제가 제일 실망한 부분이 지난 7월24일 100일 추모제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단 한 분도 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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