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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총기난사' 22사단 자살 이병 A급 관심병사"

입력 : 2014-07-28 11:13:41 수정 : 2014-07-28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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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22사단에서 자살한 신모(22) 이병은 부대에서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28일 브리핑에서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망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에서 A급 관심병사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거나 검사 결과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병사들이 해당된다. 부대에서는 면담 등을 통해 관리를 실시하며 대대장부터 소대장에 이르는 간부들이 A급 관심병사 관리 책임을 맡는다.

신 이병은 자살 전 부대에 요청해 박격포병에서 취사병으로 보직을 변경했다가 “취사병이 나에게 맞지 않다”며 보직 재변경을 요구해 부대에서 계산병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공보과장은 “신 이병은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문상담관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적이 있고, 자대 배치 이후에도 중대장․소대장이 면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A급 관심병사로 분류하는 것은 지휘관의 판단이 크게 작용한다”며 “A급 관심병사보다 더 위중한 경우에는 전역을 시키는데, 신 이병도 그런 과정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오후 4시35분 육군 22사단 소속 신 이병이 부대 화장실에서 신발끈으로 목을 멘 채 발견됐다. 부대는 신 이병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오후 5시18분쯤 사망했다.

군 수사기관에서는 신 이병의 정확한 사망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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