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연애의 발견’ 문정혁의 여자의 로망을 채워주는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한여름(정유미 분)의 구남친 강태하 역을 맡은 배우 문정혁의 훈훈한 비주얼이 빛나는 스틸컷이 28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정혁은 빨간색 니트 카디건과 화이트 티셔츠로 단정하게 차려입고, 동물병원에서 토끼의 건강을 염려하는 표정으로 등장한다. 훈훈함과 섬세함까지 갖춰 여심을 두방망이질 치게 하는 모습이다. 급기야 문정혁이 자그마한 토끼를 카디건 앞주머니에 안착시키는 모습에선 포켓 속 토끼가 부러울 지경이라는 농담 섞인 말까지 터져 나올 지경이다.

이처럼 자상한 면모를 갖춘 남자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강태하는 한여름에게 엄청난 상처를 준듯하다. 한여름의 말로는 강태하는 ‘생각도 하기 싫은 남자’이면서 ‘자기가 왜 차였는지도 모르는 남자’다.

제작사 JS 픽쳐스 관계자는 “‘연애의 발견’ 속 강태하 역할은 연인과 헤어진 이후 비로소 연애와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가며 점차 성숙하는 캐릭터”라며 “자상한 면모를 지녔지만 정작 연인에게 이 같은 모습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모르는 인물의 단면이 이 사진 한 장을 통해서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겉은 강하고 단단한 듯하지만 실은 따뜻한 남자 강태하 캐릭터를 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애의 발견’은 사랑에 솔직하고 당당한 한여름의 연애 성장담을 그리는 리얼 연애 공감 드라마. 연애가 필요하거나 가능한 혹은 연애 중인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 의도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내가 결혼하는 이유’ 등을 연출한 김성윤PD가 이번 작품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트로트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8월18일 첫 방송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JS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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