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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 때 세계 각국에서 90명의 주교 동행

입력 : 2014-07-28 13:39:23 수정 : 2014-07-28 13: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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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전세계에서 90여 명의 주교가 함께 온다.

또 의료인력 39명이 2개조로 나눠 교황 방한기간 내내 24시간 비상대기한다.

28일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는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교황 수행단 30여 명과 아시아 각국의 주교 60여 명 등 90여 명의 주교가 방한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교황 수행단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스와프 리우코 추기경 등이 포함됐다.

교황이 아시아를 처음 찾는 만큼 아시아 각국의 주교들도 많이 들어온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을 비롯해 일본·미얀마·필리핀·몽골·라오스 등의 주교들도 한국을 방문한다. 일본의 경우 주교단 15명이 방한한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추기경 시절 인연을 맺은 아르헨티나 산 마르틴 교구 문한림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과 같은 날 추기경에 서임된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대교구 필립페 웨드라고 추기경도 방한 행사에 초청됐다.

이들 주교들은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교황과 아시아 주교들의 만남,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교황방한준비위는 교황 등의 안전을 위해 의료안전대책을 세우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소방방재청·보건복지부와 합동지원 체제를 위한 협의를 마쳤다고 했다.

방준위는 각 행사장 인근에 통합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해 위급 상황에 대응하고 서울성모병원에는 서울지역 중앙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 솔뫼성지, 해미읍성 등 각 행사장에도 의료진을 배치하고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 174명의 의료진이 투입된다.

교황과 수행원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해 의료인력 2개조 30명이 방한기간 내내 24시간 비상 대기키로 했다.

방준위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8월16일 시복미사 때 제단을 광화문과 경복궁 쪽인 광장 북단에 설치해 세계인들이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황 방한행사 취재 신청에는 23개국의 내외신 기자 2800여 명이 등록했다.

여기에는 AP와 AFP, BBC, CNN, ABC, 뉴욕타임스, 알자지라, NHK 등 주요 외신도 들어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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