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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시내버스 노선 태부족

입력 : 2014-07-28 20:18:32 수정 : 2014-07-28 2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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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행 7개 노선 14대 운행
배차간격도 평균 100분 넘어
전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입주민들이 크게 늘었지만 전주시내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시는 혁신도시 노선 이용자가 적어 적자를 본다는 이유로 노선 개설을 연말로 미뤄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와 완주군 경계에 자리 잡은 전북혁신도시는 지난 6월 한국전기안전공사를 시작으로 7월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12월에는 한국 농수산대학까지 4개 기관이 입주를 마치게 된다.

이들 공공기관의 이전 직원만 2097명에 이른다.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혁신도시 아파트도 올해 5개 단지 2716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주택 입주민만 7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올 연말까지 혁신도시 입주민은 1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전북도의 추산이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내에서 떨어져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 노선 확장 등 대중교통 대책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혁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시는 현재까지 직통노선 1개 버스와 연장노선 4개 버스, 경유노선 2개 버스 등 7개 노선에 모두 14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시내버스의 운행간격을 보면 직통노선 72번만 25분으로 비교적 짧지만 나머지 시내버스는 평균 100분이 넘는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입주자가 적어 기존 노선도 적자노선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직통노선은 하루 500명 정도 이용해야 적자를 면하지만 그 절반가량인 300명에 불과해 당장 노선 증설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이 같은 이유로 올 하반기 전주시내 버스 노선 전면 조정 시까지 추가 신설을 보류하고 있다.

전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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